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11일 13시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열린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 대회’에 참석했다.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삼주)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총궐기 대회에는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단체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생산자단체와 전국 각지에서 축산 농가 약 1만명이 집결했다. 윤준병 의원은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생업을 포기하고 궂은 날씨에도 이 자리까지 나온 농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애통하고 죄송스런 마음”이라며 “윤석열정부의 수입산 축산물 무관세 방안은 국내산 축산물의 위축과 가격하락을 재촉하는 수입산 장려지원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축산인 여러분들과 함께 축산물가 하락과 축산정책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 생존권 사수 비대위는 이날 정부가 고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으로 주요 수입축산물에 대해 할당관세(0%)를 적용함으로써, 생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더욱
2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1월 13일(수) 국회 앞에서 1만명 규모의 WTO 농업분야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는 지난 10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정부가 피해 당사자인 농업인의 의견을 무시한 채 WTO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는 우리 미래 농업을 포기한 처사로서 정부의 포기선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부의 근본적인 농업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게 되면 그동안 보조금의 축소와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가 불가피하고 차후 협상의 결과에 따라 수입농산물로부터 국내 농산물을 보호할 방어막이 무너지게 되어 농업은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점에서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그간 각종 FTA 등 양자간 협상에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아 피해가 누적되어 농업의 위기를 심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마지막 보루인 개도국 지위마저 포기한 작금의 정부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이후 정부가 발표한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정책방향이 기존 제도의